살빼는 생각 자체를 하지 않아야 살이 빠지는 이유?

 

오늘 무심코 한 이 행동이 내 몸매를 결정한다고?

 

인간이 행동할 때, 자동적으로 나올 수록 그것에 대해 의식적으로 생각하는 일은 줄어든다고 한다.

사람들은 '오늘 양치하고 출근해야지' 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냥 아침이 되어 세수를 하니 당연하게 양치를 시작한다.

어떤 행동을 수백번 반복한다면 우리는 '생각'을 덜 하고 행동하게 된다. 

 

여기서 재밌는 질문을 해보겠다.

야식 먹는 습관과, 운동하는 습관 둘 중에 왜 우리는 야식먹는 습관이 훨씬 더 쉬울까?

 

뻔한 문제이다. 당연히 '야식 먹는 습관'이 훨씬 쉽다.

왜그럴까?

 

바로 '신호'가 있기 때문이다. 퇴근하고 이것 저것 하다보면 10시 쯤 우리의 배에서 '신호'를 준다.

'아 좀 출출한데 라면이나 끓일까?' 바로 이것이 습관의 첫번째 단계인 '신호이다.

우리의 신체는 정교해서 전반적으로 호르몬과 화학작용이 일어나면서 배고픔을 느끼고, 뇌에 먹을것을 시키라고 또는 라면을 끓이라고 명령을 내리게 된다. 

 

습관을 시작하기 위해 반드시 어떤 '신호'를 만들어야 한다. 반대로 나쁜 습관이 무서운 이유도 같다.

흡연을 하거나 술을 마시는 행위도 똑같다. 근무시간 중 무언가 완료된 느낌을 받았을때를 신호로 느끼고, 또는 스트레스 받는 상황이 왔다는 신호를 느끼고 담배를 피러 간다. 하루를 마무리 하면서 나에게 휴식을 빙자한 보상을 위해 술을 마시기 시작한다.  나쁜 습관 또한 습관이 되어버리면 자동적, 무의식적으로 행위가 일어난다. 패턴이 되는 것이다. 

 

이제는 습관적으로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다. 습관적으로 소주를 시키기 시작한다.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미처 깨닫기 전에 패턴대로 행동하게 된다. 심지어 스스로 알아차리지 못할 때도 많다.

 

본격적으로 운동하는 습관을 만들어 볼텐데, 처음에는 운동하는 신호만들어야한다.

우선 해야 할 것이 있다.

현재 내가 매일 하고 있는 습관을 적어보는 것이 중요하다. 

종이와 펜을 꺼낸 후, 아래 예시처럼 지금 내가 꾸준히 하고 있는 습관을 적어본다.

좋은 습관 나쁜 습관 모두 적는다.

 

- 기상한다.

- 알람을 끈다.

- 욕실로 간다.

- 체중을 잰다.

- 샤워를 한다.

- 이를 닦는다

- 퇴근하면서 집 문을 연다.

- 가방을 내려 놓는다.

- 편한 옷으로 환복한다.

- 샤워를 한다.

- 저녁을 먹는다

- 자기 전 핸드폰을 확인한다.

 

목록을 완성하면, 각각의 행동들을 보고 스스로에게 물어보라. '이건 건강에 좋은 습관일까?' '나쁜 습관일까? '아니면 그냥 습관일까?' 좋은 습관이라면 해당 항목 옆에 + 를 표시하고, 나쁜 습관이라면 - 를 표시하라. 그리고 중립이면 = 등호를 넣어라.

 

질문을 해보면 알겠지만 건강한 몸을 만들어가는 습관은 대개 좋은 것이다. 반대로 자신이 원하는 건강한 행동과 반대되는, 마찰을 일으키는 습관은 대개 나쁜 것이다.

 

나만의 건강 관련 습관 점수 표를 만들었다면, 먼저 지금 당장 변화 시킬 필요는 없다. 지금 단계에서의 목표는 그냥 나에게 이런 습관이 있구나 라고 '인지' 하는 것이다. 어떤 평가도 내리지 말고 생각과 습관을 관찰한다. 지적이나 비판하면 안된다. 

 

야식을 시켜 먹는것이 습관이라면, 그 습관을 중립적으로 바라본다. 내 안의 또 다른 한명의 친구가 한 것 처럼 말이다.

건강한 습관을 만들기 위한 첫 번째 단계는 바로 이런 습관들을 '인지' 하고 '직시' 하는 것이다.  행동 변화는 항상 인식에서 시작한다. 인식을 하지 못하면 당연하게도 변화는 없다. 

 

다음 편에서 계속

1분안에 체중감량 목표의식 끌어올리는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