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의 감정 & 신체 컨디션은 7점이다.
7시간 2분 수면 했다.
어제는 중식 코스 요리를 먹었는데
너무 많은 양의 음식을 섭취했다.
살짝 후회가 되었다.
음식이 너무 맛있었는데
좀 덜 먹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이건 진짜 어려운 과제일 듯 하다.
솔직히 콜라를 주문한 내가 싫었다.
이런 것들을 생각해 보면
정말 완벽한 사람이 되고 싶구나 라는 생각을 한다.
이상 속의 나와, 현실 속의 내가 끊임없이 충돌한다.
굉장히 오래된 기억을 더듬어 보면 어렸을 때부터
있었던 것 같다.
어렸을 때 (고딩때) 심리적인 것을 코칭해 주는 사람이
없었기에 더욱더 괴리감이 심했었다.
공부를 잘하려면 밤을 새야한다. 4당 5락, 4시간 자면 떨어지고
5시간 자면 붙는다 식의 맹목적인 말을 듣고 자랐다.
특히 부모님으로부터 많이 들었다.
어렸을때 나는 칭찬받은 적이 한 번 도 없다.
그리고 아버지가 하는 칭찬은 늘 가식으로 느껴졌다.
공부를 조금만 하면, 혹은 공부하는 척 앉아있으면
아이고 우리 아들 대단하네 ~ 이런 말씀을 하시긴 하셨는데
진심이 하나도 담기지 않은 칭찬들이었다. 어렸을 때였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그것이 거짓말임을 알고 있었다.
사람은 내 기준으로 상대방을 평가한다.
내가 공부를 잘하면, 공부를 못하는 사람을 이해할 수 없다.
내 기준에서 상대방을 평가한다.
아버지와 어머니의 생각인 이랬을 것이다.
'나때는 중학교때 부터 돈벌어서 공부했는데 왜 쟤는 공부만 하라고
하는데 못하지?'
실제로 이런 말을 대놓고 하신 적도 많다.
요즘 내가 팀원들한테 느끼는 감정들과 비슷하다.
'왜 일을 저렇게 밖에 못 할까' 라는 생각들.
이런 생각들은 위험하다.
그들은 내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람은 끊임없이 내 기준으로 타인을 평가한다.
이것은 정신적인 고수들도 빠지게 될 수 있는 엄청난 함정인것이다.
어쨋든, 학창시절 나는 매일 무너졌다.
공부를 해야지 해야지 열심히는 앉아 있었다.
하지만 책이 펴지지가 않았다.
새벽 3~4시까지 앉아는 있었지만
그시간에 드라마를 보거나 게임을 했다.
그러고 스스로를 자책했다.
스스로 무너져 가는 모습을 보며 또 드라마와 게임으로 회피했다.
이 때 정말 좋은 심리상담 코치님을 만날 수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음 쓰다보니 길어졌다.
오늘을 온전히 살자 !
글로써나마 쏟아 내니 기분이 좋아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