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쇼츠는 계속 보게 되고, 운동 습관 유지는 이렇게도 힘들까?

 

우리는 습관 덩어리다. 습관은 무의식 중에 하는 행동을 포함한다. 아침에 일어나서 양치를 한다. 그리고 샤워를 한다. 누구는 샤워할 때 예능을 본다. 누구는 음악을 듣는다. 누구는 아무런 음악을 듣지 않고 물줄기를 즐긴다. 누구는 냉수샤워를 즐긴다. 누구는 아주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한다. 이렇게 사람은 다 다르고, 습관도 다 다르다.

 

그렇다면 습관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처음 온수로 샤워할때 '아 따뜻해...' '아 몸이풀린다...' 이런 긍정적인 감정이 올라온다. 습관은 감정과 연동된다. 그렇다 좋은 보상이 따라올때 습관이 만들어진다.

 

대부분의 좋은 습관, 긍정적인 습관으로 일컫는 습관들은 보상이 즉각 오지 않는다. 있긴 있더라도 아주 먼 훗날 온다. 그렇기에 습관으로 만들기 힘든 것이다. 다행인 점은 우리는 이 보상을 의도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만들고 싶은 운동습관, 식습관과 좋은 감정을 연동하라. 의도적으로라도 연동해야 한다.

 

어떤 습관은 단번에 생기기도 한다. 모바일 게임은 몇십억을 들여 우리의 행동 습관을 설계하기 위해 노력한다. 할때마다 기분 좋은 감정이라는 보상을 만든다. 그리고 과금 시킨다. 아이들에게 스마트폰은 재밌는 감정을 주는 경험 덩어리다. 그러니 빠질 수 밖에 없다. 결론은 감정이 습관을 만든다. 좋은 느낌이 들면 하게 되어있다.

 

카카오택시 앱을 처음 생각해보자. 우리는 손을 흔들어 택시를 잡았다. (공감 못하는 어린 친구들도 있겠지만...)

지금은 앱 하나롤 목적지를 설정해서 1분안에 택시를 잡을 수 있다. (이게 된다고? 너무 편리한데?) 라는 생각, 그리고 이런 감정이 카카오택시 앱을 이용하는 습관으로 굳어진다. 

 

네이버지도, 티맵 다른 유틸리티 앱들도 마찬가지다. 성공한 앱들은 우리의 습관을 바꿔준다. 좋은 감정과 경험을 선물한다. 그렇게 우리는 습관에 젖어간다. 네비게이션 없이는 동네도 못 다니는 사람들도 많다. 편리한 습관이 주는 역효과라고 볼 수 있다.

 

당신이 다이어트를 시작하고, 운동으로 살을 빼기로 결심했다면 만들고 싶은 행동 끝에 바로 보상을 줘야 한다. 긍정적인 감정을 줄 수 있는 무언가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만 습관을 만들 수 있다. 이 전편에서 말했듯이 운동 끝난 후 자축하는 습관은 돈도 들지 않고 바로 느낄 수 있는 감정이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이 '즉각적' 이다. 즉각적으로 해야 효과가 있다.

담배는 피는 즉시 보상을 준다. 술도 마찬가지다. 맛좋은 다이어트도 마찬가지다. 커피한잔도 즉각 느낌을 준다.

다이어트에 결국 성공하는 사람들의 심리 변화 (ㅈㅊ이론)

보상은 타이밍이라는 얘기다. 운동 끝나고 상쾌한 느낌을 재빨리 느껴야 한다.

 

즉각보상과 인센티브와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겠다. 인센티브는 이런 개념이다. '한 달 동안 운동 열심히 했으니 10만원 짜리 부페를 먹으러 가야지 ~ ' '열심히 저축했으니 나를 위한 힐링 여행 호캉스를 가야지' 이것은 인센티브다. 인센티브 만으로는 습관을 만들기는 힘들다. 도파민은 즉각 나와야 한다. 즉각 즉각 즉각! 

나만의 효과적인 자축습관을 찾아서, 내가 만들고 싶은 운동습관 또는 식습관에 엮어서 만들면 뇌는 새롭게 패턴을 만든다. 나중에는 자동으로 습관이 나온다. 계속 자축 습관을 엮을 필요는 없다. 나중에는 자축습관을 제거해도 운동습관은 관성이 되어 계속 나를 긍정의 길로 이끈다. 

 

나같은 경우 웨이트 운동과 자축하는 습관을 계속 가져간다. 웨이트는 계속 중량을 늘려 나가면서 운동해야 근육이 커진다. 즉 매일 한계에 부딫히는 운동이기 때문에 더 힘을 내기 위해 자축습관과 계속 엮고 있다. 자축하는 습관은 돈도 들지 않고 시간도 들지 않는다. 처음 할 때 눈치가 보이는것 빼고는 모든것이 완벽하다. 이 약간의 민망함도 나중에는 정말 대수롭지 않게 된다. 아무튼 자축습관은 하지 말래도 계속 하게된다. 기분이 좋기 때문이다.